Kansai, Japan in 2010: Day 4

3일째 여행기에도 적었지만 일정상으로는 3박 4일이지만, 마지막 날은 아침 식사를 끝내면 바로 공항으로 떠나야 했기에 특별한 관광은 없었다.
조금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6시 30분에 기상을 해서 짐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언제나처럼 호텔 힐라리스의 아침 식사는 정말로 최고였다. 간단한 뷔페식이라 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깔끔한 음식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체크아웃을 하고 난카이 난바역으로 향했다. 지금까지는 킨테츠 난바역을 이용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호텔까지 이동하는 것이 길도 복잡하고 거리도 멀어서 닛폰바시역을 이용했는데 난카이 난바역의 경우 거리도 가깝고 찾기도 쉬워서 5분만에 찾을 수 있었다.
공항특급라피도를 타면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시간 여유가 아직 있었기에 500엔을 아끼고 일반 급행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옆 플랫폼에 라피도가 정차해있다가 먼저 출발을 했는데 우리나라의 전철처럼 창가쪽에 긴 의자가 있는 급행과는 다르게, 인천공항철도 급행처럼 앞을 바라보는 형식의 의자가 있었고, 겉 모습도 꽤나 멋있었다.
어쨌든 공항선을 타고 공항에 도착하고 제주항공과 대한항공 카운터가 있는 북쪽 터미널로 향했다. 어머니와 누나의 체크인이 끝나고 나의 티켓을 받으러 대한항공 카운터로 향했다. 원래 어머니와 누나는 일찍 출발을 하고, 나는 조금 더 일본에 있다가 저녁때 갈 예정이었는데,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오사카 시내로 다시 갔다가 돌아오기에는 아까운 점이 많아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로 계획을 바꿔서 티켓을 발급받았다.
여행 기간 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서인지 비행 시간 동안 기내식을 먹은 잠시를 제외하면 계속 잠을 자면서 돌아온 것 같다. 비행기가 김포로 돌아오면서, 즐거웠던 여행이 끝이 났다.
08:32 ~ 09:19 난카이 난바역 ~ 간사이공항역
11:55 ~ 13:56 KIX – GMP

Kansai, Japan in 2010: Day 3

오늘은 3박 4일 일정의 3일째 날이지만, 실제로 관광을 하는 것만 치면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침 식사 시간이 되기 직전이었다. 오늘은 나라 관광을 가는 것이고, 어제 갔던 교토와는 다르게 나라는 꽤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를 하고 식사를 한 후 지하철로 향했다.
일단 킨테츠 닛폰바시역으로 가서 난바역으로 가야하나 생각했는데, 닛폿바시역에서도 나라를 가는 열차가 정차를 하기에 그 것을 타고 종점은 킨테츠 나라역까지 이동을 했다.
나라관광안내소에 가서 좀 더 큰 한국어 지도와 도보용 지도를 받아서 관광을 시작했다. 월요일인지라 박물관이 휴관을 해서 일정에서 뺐다는 점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여행 계획 그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고후쿠지였다. 처음으로 나라의 사슴을 보고 150엔짜리 센베도 주었는데 사람 바로 앞까지 오는 사슴들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주변을 보니 사슴을 주려고 센베를 샀는데 너무 많은 사슴이 한꺼번에 몰려오자 무서운 나머지 거의 새 센베를 바닥에 던지고 도망치는 여성도 발견했었다. 그 이후로도 센토쿤을 비롯해서 각종 기념품마다 나라의 사슴은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고후쿠지는 새롭게 복원하고 있는 부분이 끝나면 좀 더 멋있는 곳이 될 것 같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인 도다이지는 그 건축물의 크기와 불상의 크기만으로도 압도를 당했다. 이 때부터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큰 비는 아니어서 관광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다. 카스가타이샤는 산속에 있는 , 사루사와이케를 향해 걷다 보니 왼쪽으로 연못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대로 찾아 온 것이었다. 연못이라기엔 조금 넓은 크기였으며, 잉어 등이 살고 있었다.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하는 간고지는 크기도 작고 그다지 볼만한 부분이 없어서 입구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와 역으로 향했다.
그 이후는 원래 쇼핑을 계획했지만, 일정을 조금 바꿔서 오사카성을 들르기로 했다. 나라에서 열차를 타고 우에혼마치에서 내리고 타니마치큐초메에서 환승하여 타니마치욘초메에 내려서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엔에이치홀 등이 보이면서 천수각의 모습이 살짝 비추는 가운데 하구를 건너기 위해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길을 가다가 왼쪽, 오른쪽 갈림길이 있었는데 왼쪽으로 향했다면 바로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오른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오사카성 전체의 절반을 빙 둘러서 가야만 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절반이 넘게 온 후여서 10분 거리를 30분 넘게 걸은 후에야 천수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수각 아래서 본 모습은 정말 멋졌으나, 내부에 들어가자 그냥 일반적인 건물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 굉장히 아쉬웠고, 오사카가 한 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는 좋았지만 다른 부분은 조금 돈이 아까운 정도였다.
오사카성을 떠나 뒤쪽으로 돌아나가 오사카비즈니스파크역에서 열차를 타고, 신사이바시역 환승을 거쳐서 난바역에서 내려서 도톤보리로 향했다. 어제 저녁에 먹지 못한 오코노미야키를 먹기 위해서인데, 어제 찾다 만 가게가 아니라 15% 할인 쿠폰을 찾아낸 치보로 향했다. 오코노미야키와 간단하게 사이드 메뉴로 교자, 그리고 생맥주 하나를 시켜서 먹었는데, 여러 소문대로 생맥주가 참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 후 신사이바시 거리에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누나는 주로 옷 쇼핑을 하였고, 그 쇼핑이 끝난 후 내가 원하던대로 애플스토어에 가서 아이폰을 포함한 각종 기기들을 실제로 만져보았다. 원래는 난바쪽 지역 쇼핑을 추가로 해야했지만, 시간도 많이 늦어졌고, 더이상 버틸 힘도 없어서 호텔로 복귀했다.
08:30 ~ 08:53 호텔 ~ 닛폰바시역 08:53 ~ 09:30 닛폰바시역 ~ 나라역 09:03 ~ 13:53 고후쿠지역 ~ 도다이지 ~ 카스가다이샤 ~ 나라공원 ~ 사루사와이케 ~ 간고지 13:53 ~ 14:33 킨테츠선 나라역 ~ 우에혼마치역 15:05 ~ 15:08 타니마치선 타니마치큐초메 ~ 타니마치욘초메 15:08 ~ 17:16 오사카죠 17:16 ~ 17:28 ~ 17:30 오사카비즈니스파크역 ~ 신사이바시역 ~ 난바역 17:30 ~ 21:17 치보, 신사이바시 시장 21:17 ~ 21:19 킨테츠 난바역 ~ 닛폰바시역

Kansai, Japan in 2010: Day 2

오늘은 교토에 가는 날이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어제 썼던 돈을 정리하다 보니, 아침식사 시간인 7시가 되었다. 이번 호텔 이용권에 무료로 포함되는 아침 식사권을 사용하기 위해 1층 식당으로 가니, 간단한 일본식 뷔페가 준비되어 있다. 뷔페라고는 하지만 단어만큼 좋은 것은 아니고 일반 급식인데 좀 더 메뉴가 다양한 정도라고 하면 되겠다. 맛은 다름 괜찮았고 특히 덴푸라와 닭고기가 맛이 있었다. 지난 번에 일본에 왔을 때에 이어 두 번째로 낫토를 다시 도전해 봤는데, 먹을 수는 있겠지만 굳이 먹고 싶지는 않다는 똑같은 감정을 일으켰다.

교토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도착지를 교토역으로 정했기 때문에 킨테츠를 이용해서 나라를 경유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처음 일정을 정할 때는 교토까지 가는 전철 비용을 계산하지 않는바람에 간사이스룻토패스를 구입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것을 포함해서 계산하니까 구입하는 것이 더 싸기에 구입하기로 했다. 첫날부터 3일권으로 구입을 했으면 돈은 1천엔 정도 더 절약이 되긴 했겠지만, 첫날은 공항리무진을 타고 직통으로 고베산노미야에 갔던 반면 전철을 이용하면 두번 갈아타고 시간도 거의 1시간 넘게 걸리고 짐가방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투자할만한 금액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간사이공항에서 스룻토패스를 구입하지 않았다 보니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구입을 해야했는데, 난바역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다는 지도를 보고 먼저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분명히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어야 할 부근에 왔는데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여기저기 난바역 24번 출구라는 정보를 따라 돌아다니다 보니 닛폰바시역까지 다시 돌아가지를 않나, 24번 출구라고 나와보니 B24번 출구지를 않나, 어쨌든 고생 끝에 24번 출구를 찾아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는 미도스지 그랜드 빌딩 지하 1층으로 갔는데 전혀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난감한 상황에서 돌아다니다가 역무원에게 문의를 해보니 4번 출구로 가보라는 것이다. 그곳으로 가보니 다행히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었고 간사이스룻토패스 2일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인포메이션센터 직원에게 문의를 하니 얼마 전에 이전을 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거의 1시간 30분 정도 낭비를 해버렸다.
킨테츠난바역으로 가서 나라행 열차를 타고 잠시 잠을 들었다가 깨니 열차는 이미 종착역인 나라역에 와 있다. 교토역에 가기 위해서는 나라역에서 2정거장 전인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환승을 해야했기에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와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으로 가서 교토 방면 열차를 타고 종착역인 교토역으로 향했다.
교토역에 내려서 먼저 인포메이션센터를 향했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친절하게 버스 안내와 각 관광지별 위치 설명, 돌아가는 방법들을 설명해 주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의 계획을 완전히 버리고 새롭게 계획을 짜게 되었다.
밖으로 나와서 교토역을 보니 예전 서울역이나 도쿄역을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굉장히 현대화된 건물이 보여서 조금 놀랐다. 시영버스 100번을 타고 보기로 한 곳 중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키요미즈데라로 향했다. 차가 막히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키요미즈데라미치에 도착을 했고 키요미즈데라를 다녀왔다. 그리 짧지 않은 언덕을 올라가야 했지만 길 양 옆으로 여러가지 관광품과 음식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올라갔다 올 수 있었다. 키요미즈데라에서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한 듯 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한 것 같아서 그쯤에서 돌아왔다.
키요미즈데라를 다 보고 내려온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찾아두었던 히가시야마 라멘 이시하라를 향했다. 키요미즈데라에서 기온으로 가는 중간에 오른쪽으로 빠지면 있는 가게인데, 컬러문서를 흑백으로 인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가 연하게 나오는 바람에 기온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을 일을 겪었으나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찾아서 히가시야마 라멘을 먹었다. 정확히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기존에 먹었던 하카타라멘이나, 쇼유/미소라멘 등과는 또다른 맛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다음으로 갔던 기온은 한 바퀴 돌았지만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사실 키요미즈데라와 기온은 라멘을 먹을 곳과 가깝다는 이유에서 넣은것이었다 보니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좀 떨어진 듯 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니죠죠를 향했다. 길을 찾느라 버린 시간과 교통체증으로 지나간 시간들이 많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음에도 니죠죠에 도착했을 때 벌써 폐장 시간인 4시의 30분 전이었다. 큰 규모를 감상하면서 여유있게 즐겼어야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바람에 조금 입장권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관광지인 킨카쿠지로 향했다. 다행히 킨카쿠지는 5시까지 운영을 하고 길도 막히지 않아서, 여유있게 볼 수 있었는데, 이 곳은 금색으로 덮혀서 호수에 반사되는 정말 아름다운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든 모습이나 겨울에 눈덮힌 모습은 정말 멋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
돌아오는 길에는 교토시청을 보기 위해서 갈때와는 다른 노선의 버스를 탔는데 잠이 들어 버려서 시청은 보기는 커녕 내릴 곳을 지나칠 위기에 쳐했는데, 다행히 직전에 일어날 수 있었다. 카와라마치역에서 우메다행을 타고 우메다에 도착을 했더니 한신백화점 폐장 직전이었다. 이름을 정말 많이 들어 본 한신백화점에 들어가 그 분위기를 잠깐 둘러보고, 화이티우메다에서 누나의 쇼핑을 했다.
쇼핑이 끝난후 우메다역으로 가서 난바역으로 이동했고, 좀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둔 코스로 이동했다. 제일먼저, 타코하치에 가서 야키소바를 먹었고, 다음으로 혼게오타코에서 타코야키를 먹었고, 대형 수퍼마켓인 돈키호테 구경을 하였다. 그 다음으로 오코노미야키의 원조로 유명하다는 보테쥬로 향했는데 도톤보리를 두세바퀴 돌았는데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윙버스 미니가이드를 믿고 갔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 자리를 옮긴 것 같다고 한다. 덕분에 저녁에 오코노미야키를 먹기로 한 계획은 내일로 옮기고 근처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으면서 저녁을 해결했다.
08:00 ~ 09:48 호텔 ~ 난바 인포메이션센터
09:48 ~ 10:52 난바역 ~ 나라역 ~ 야마토사이다이지역
10:52 ~ 11:33 야마토사이다이지역 ~ 교토역
11:33 ~ 12:08 교토 인포메이션센터
12:08 ~ 12:28 100번 버스 교토역 ~ 키요미즈데라마치
12:28 ~ 14:00 키요미즈데라
14:00 ~ 14:36 히가시야마라멘 이시하라
14:36 ~ 14:59 기온
14:59 ~ 15:30 12번 버스 기온 ~ 니조죠
15:30 ~ 15:53 니조죠
15:53 ~ 16:15 12번 버스 니조죠 ~ 킨카쿠지마에
16:15 ~ 17:08 킨카쿠지
17:08 ~ 17:43 킨카쿠지마에 ~ 시조카와라마치
17:43 ~ 18:40 카와라마치
18:40 ~ 19:24 카와라마치역 ~ 우메다역
19:24 ~ 20:18 한신백화점, 화이티우메다
20:18 ~ 20:26 우메다역 ~ 난바역
20:26 ~ 20:45 타코하치
20:45 ~ 21:25 혼게오타코
21:25 ~ 22:34 돈키호테
22:34 ~ 22:45 요시노야

Kansai, Japan in 2010: Day 1

내가 잠시 휴식에 들어가면서 누나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가보자는 이야기를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다. 도쿄,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중에서 도쿄는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었고, 후쿠오카는 아무래도 볼거리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간사이 여행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고, 아직 해외 여행을 해본적이 없는 어머니까지 같이 가기로 하면서 1달전쯤 급작스럽게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 다행히 나는 그동안 적립해둔 마일리지로 일본 왕복이 가능해서 비용 부담이 조금 덜한 편이었다.

그동안 이것저것 준비를 했는데 도쿄에 비하면 준비가 쉽지 않아서 생각보다 계획이 철저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일이 다가왔다.

여행 바로 전날 저녁 때쯤에 잠을 자 두었기 때문에 밤을 새면서 짐을 챙기고 다시한번 계획을 확인하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고, 거의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로 향하니 잠시 후 떠나는 일반열차가 있었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가장먼저 병무 신고를 하려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제일 오른쪽 코너로 향했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다시 공항 중간의 병무민원센터까지 갔지만 특별히 도장을 찍어주는 것은 없었고 괜히 고생만 했다. 어머니,누나의 체크인을 위해 제주항공 카운터로 이동을 했다가, 나의 체크인을 위해 다시 공항 제일 끝까지 갔고, 다음 번엔 공항 자동출입국 등록을 위해 중간까지 가는 고생끝에 탑승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워낙 빨랐던지라 면세점에서 보낼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바쁘게 움직였고, 누나,엄마는 뛰어서 겨우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
누나,엄마를 먼저 보내고 나는 예전에 쓰던 신용카드에 포함되었던 Priority Pass를 처음으로 써보기 위해 허브 라운지로 향했고, 아래의 글도 쓰고 거기에 있는 가벼운 뷔페식 음식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로 향했고, 밤은 샌 탔에 잠시 졸다가 깨 보니 이륙을 시작하였다. 오사카까지는 그다지 길지 않은 거리였고, 그동안에 좀 특이한 점이라면 인천에서 오사카로 가는 항로 중간에 고베공항을 지나친다는 것인데, 간사이공항에 도착하기 10분 정도 전이었으니까 정말로 가까운 편이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을 해서 입국수속을 받으러 가니 어머니,누나가 아직 수속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주소도 모르다 보니 제대로 서류작성을 못하고 있었는데 도움을 주고 수속을 받고 나와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고베로 향했다.
한신고속도로를 타고 직통으로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가는 공항리무진버스는 내부에 화장실도 존재하고 좌석도 꽤 편안했고, 시간도 꽤 빨리 도착을 했다.
산노미야역에 도착을 해서 도큐핸즈 구경을 하기도 하고 신사를 보기도 하면서 이동을 했고, 난킨마치에서 만두를 먹기도 하고 규쿄류치를 보면서 걸어서 메리켄파크로 향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 구경을 했다.
그 다음 하버랜드를 향하려다 유람선을 탔는데 약 45분 동안 드넓은 바다를 돌면서 고베의 중공업지대나 다리 등을 관람하며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유람선에서 내려 하버랜드에서 쇼핑을 하다 보니 해가 졌고, 대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구경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야경이었다. 100만불짜리 야경이라는 것이 맞다고 느껴질 정도로 멋진 장관이었다.
대관람차 관람이 끝나고 고소쿠코베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난바로 왔고, 닛폰바시역을 통해 호텔로 향했다.
처음으로 본 호텔은 지은 지 3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깔끔한 외관을 자랑했고 바로 앞에는 오사카의 유명 전자타운인 덴덴타운이 있었다.
세명이 자기로한 방에는 더블 침대 하나와 작은 침대가 놓여있었고, 화장실도 지난 번보다는 넓었으며 비데까지 장착이 되어 있었다. 펩시, 커피 등의 음료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꽤나 마음에 드는 호텔이다. 번화가나 난바역에서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조용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바로 아래는 큰 세븐일레븐도 있어 물건 구입도 편한 편이다. 숙박비용도 싼 편이고, 다음에 또 오사카에 온다면 또 사용하고 싶다.

06:17 ~ 06:50 김포공항역 ~ 인천국제공항역
09:45 ~ 11:20 인천국제공항 ~ 간사이국제공항
12:00 ~ 13:15 공항리무진버스 간사이국제공항 ~ 고베 산노미야역
17:15 ~ 18:00 유람선
20:40 ~ 21:11 고속고베역 ~ 야마가사키역
21:19 ~ 21:33 야마가사키역 ~ 오사카난바역

Kansai, Japan in 2010: Day 0

내가 잠시 휴식에 들어가면서 누나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가보자는 이야기를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다. 도쿄,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중에서 도쿄는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었고, 후쿠오카는 아무래도 볼거리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간사이 여행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고, 아직 해외 여행을 해본적이 없는 어머니까지 같이 가기로 하면서 1달전쯤 급작스럽게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 다행히 나는 그동안 적립해둔 마일리지로 일본 왕복이 가능해서 비용 부담이 조금 덜한 편이었다.

그동안 이것저것 준비를 했는데 도쿄에 비하면 준비가 쉽지 않아서 생각보다 계획이 철저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일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