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 NV, USA in 2007: Day 2

첫째 날에 스트립을 거닐면서 대충 지리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굳이 다른 구경을 하지 않고 호텔만 구경하더라도 충분히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스트립을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서 3일간 둘러보고 마지막 날에는 그랜드캐년을 가거나 다른 일을 하기로 일단 계획을 세웠다. 물론 해지기 전까지는 CES를 관람하려고 생각했다.
둘째 날의 아침 식사는 Circus Circus 호텔의 뷔페에서 해결하였다. 세금을 제하면 10달러도 되지 않는 뷔페치고는 크게 비싸지는 않은 가격도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 뷔페에 가니 베이컨이나 빵 위주의 미국식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빵이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으나 그 전에 조금 맛이 없는 편인 다른 음식들을 먹느라 정작 맛있는 것을 많이 먹지 못했다. 그 때문에 Circus Circus 호텔의 뷔페는 그다지 인상이 좋게 남지 못했다. 호텔 한쪽에 있는 임시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CES의 메인 전시장인 Las Vegas Convention Center로 향했다. 일단 제일 큰 홀인 Central Hall부터 둘러 보기로 했다.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개장 시간이 되지 않아서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니 어느새 개장을 하였다. 라스 베이거스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이지만 대부분 화장실이 있으면 그 옆에는 마시는 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막 지대라 건조해서인지 라스 베이거스에서 있는 동안 목이 마른 경우가 꽤 많이 있었고 입술이 계속 건조해서 상당히 힘들었다. 처음으로 본 부스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SONY의 부스였다. 플레이스테이션3에 대한 전시가 되어 있었고, BRAVIA 등의 HDTV가 화려한 색상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소니가 미는 Blu-ray Disc에 대한 전시도 역시 있었으며 별도로 마련된 상영관에서는 영화관용 프로젝터 시연이 있었다. 디지털로 뿌리는 영상이다 보니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 다양한 디자인의 바이오와 이북리더기가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진출한 DSLR 카메라도 일부 전시가 되어 있었다. 소니 에릭손과 함께 만든 시계 중 하나는 블루투스가 지원이 되고 간단하게 SMS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었다. 소니나 삼성 정도의 대형 기업 외에도 작은 기업들도 부스에 참여를 하고 있었는데, 오디오 관련 제품의 경우 대부분 iPod과 호환이 되는 것이어서 iPod의 위력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부스는 상당히 큰 편이었고 사람들도 꽤나 많이 몰려 있었다. 입구에서는 MBC뉴스 촬영이 있었고, 블랙잭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알파벳 입력의 경우 QWERTY가 꽤나 편할텐데 한글 입력은 과연 천지인이나 ez한글보다 더 좋을 지는 미지수가 아닐까? 삼성전자의 부스 옆에는 샤프전자의 부스가 있었다. 108인치의 세계 최대의 LCD TV AQUOS가 위용을 자랑하며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일본에서 출시가 되었다는 폰 중에서는 꽤나 신기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LG전자는 블루레이와 HD-DVD 재생이 동시에 가능한 플레이어를 크게 광고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나 오피스 2007 위주로 광고를 했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보이지는 않았다. 외부에도 여러 부스가 있었으나 그다지 눈에 띄는 것은 없었고 이 정도로 첫 날의 CES 관람은 마쳤다. 오후가 되어 해가 지면서 스트립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 저녁 식사는 벨라지오의 뷔페에서 끝마치고 스트립 남쪽 끝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Luxor의 피라미드 형식의 건물이 눈에 띄었고, 지붕에서 발사하는 조명은 정말 어디서나 잘 보였다. 뉴욕 시를 그대로 옮겼다는 뉴욕 뉴욕 호텔이나 중세 유럽의 성을 옮겨 만화에 나올법한 엑스칼리버 호텔 등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처음 계획은 걸어서 숙소로 오는 것이었으나 너무 힘들다보니 결국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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